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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편

러시아 여행시 꼭 알아야 하는 주의해야 할 행동들

by 모스크류바 2020. 8. 16.

출처 : thainotes.ru

세계 어디를 여행하든지 방문하는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한데요. 나라마다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여행시 꼭 알아야 하는 주의해야 할 행동들이 있는데요, 모르면 당황스러울 수 있고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알아두고 여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출처 : russia yandex - russia bus

 

러시아 여행시 꼭 알아야 하는 주의해야 할 행동 첫번째, 러시아에서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자리를 양보해주는 문화가 있는데요. 물론 어디나 있는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노인이나 임산부 등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우리나라도 당연히 있는 문화입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남성분들은 좀 짜증나실 수도 있겠지만 이런 문화는 법적으로 통제되는 사항은 아니고, 암묵적으로 형성된 대중교통 에티겟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 3.wi-fi.ru

 

건장한 성인 남성이 대중교통 이용시 자리에 앉아있는데 여성이 서 있다면,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핀잔을 들을 수도 있으니 알아두면 좋겠죠?

 

남녀차별, 역차별이다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지만, 이 글은 단순히 그 나라 문화에 대한 소개인거 잊지 말아주세요^^

 


10시 이후 술 구입 금지

 

'밤11시~8시 까지 술 마시지 말아라' 라는 문구 출처 : dnpr.com.ua

 

러시아 여행시 꼭 알아야 하는 주의해야 할 행동 두번째, 러시아는 보드카의 나라로 유명하지요? 러시아인들은 어린 나이부터 술을 즐겨 마시기도 합니다. 극한의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알콜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목적으로 술 문화가 더 발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40도 이하의 술은 술도 아니라는 말이 있는 러시아에서는 독주를 평소에도 즐겨마십니다. 이로인해 사회문제도 빈번히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술 먹고 취한 상태로 잠이 들어 추운 겨울 눈이 녹고 나서야 시체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 russia yandex - 10시 이후로 술 판매 금지하는 마트 풍경

 

혹은 길거링에서 취한 채로 시비가 붙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고,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알콜 중독으로 인한 범죄나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 문제도 러시아 내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입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2010년대 금주 정책을 실시하는데요. 길거리에서 음주를 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고, 2013년부터 밤 10시 이후에 술을 판매하지 못하게 하면서 나름의 정책을 시행되었습니다.

 


여권 손상 시 큰 문제

 

러시아 여행시 꼭 알아야 하는 주의해야 할 행동 세번째, 최근에는 많이 나아졌지만,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동양인 혹은 중앙아시아인 등 인종에 따라서 길거리를 지나가기만 해도 불법체류자로 생각해서 경찰들이 수시로 여권을 검사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러시아에서 불법 체류하며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기 때문에 여권을 수시로 검사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외국인 신분으로 있을때는 여권이 신분증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더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 

 

출처 : kakprosto.ru

 

러시아 여행시에는 여권과 거주등록증 그리고 입국허가증이 없이 돌아다니면 경찰서에 갈 수 있으니 꼭 챙겨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권을 불심 검문하는 일이 거의 사라졌으나 술에 취했거나 의심이 갈 때에는 여권 검사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권이 찢어거나 낙서가 되어 있거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먹은 뒤 자리 치우지 말 것

 

출처 : russia yandex 러시아 버거킹

 

러시아 여행시 꼭 알아야 하는 주의해야 할 행동 네번째, 러시아에서 진짜 편했던 경우, 바로 패스트푸드점이나 대형마트, 혹은 아울렛 내에 있는 푸드코트를 이용할 때 먹고 나서 자리를 치우지 않고 일어나는 것인데요. 

 

청소를 하시는 분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식당에서도 자리 안내, 주문, 서빙, 계산, 치우는 직원 등 각자의 업무가 세세하게 분담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출처 : 1istochnik.ru 러시아 푸드코트

 

이런 비슷한 예로 아직도 러시아의 대부분 도시 안에 있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버스비를 걷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이것 또한 직업을 세분화 해놓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간편하게 버스 단말기에 찍으면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단말기를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시면서 찍어주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일자리 창출 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

 


 

모르는 사람 쳐다보지 말 것

 

러시아 여행시 꼭 알아야 하는 주의해야 할 행동 다섯번째, 러시아에서는 모르는 사람을 쳐다보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괜한 시비가 붙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쳐다보기를 기다렸다가 시비를 거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이런 양아치 무리를 '코닉프'라고 부릅니다. 

 

matrony.ru

 

길바닥이건 의자건 일단 쭈그리고 앉는 특유의 자세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지나가는 행인에게 공연히 시비를 걸 수 있기 때문에 쳐다보거나 근처에 가지 않는게 좋겠죠?

 

러시아 치안 지수가 68위로 꽤 낮은 순위를 보이는데요. 치안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 여행을 할 때 되도록이면 한적한 골목이나 어두운 저녁 시간대를 피해서 다니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끼리 손잡는 행위

 

출처 : RUSSIA YANDEX

 

러시아 여행시 꼭 알아야 하는 주의해야 할 행동 여섯번째, 러시아에서는 '동성애'를 아직까지 많이 혐오하는 나라이기도 한데요. 현재 UN에 속하는 강대국 중에 유일하게 LGBT 반대를 법제화한 호모포비아 성향이 강한 국가입니다.

 

2013년에는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 정식 통과되고 시행되었습니다. 러시아 내에서 동성애자를 멸시하고 탄압하는 문화도 당연시 여겨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출처 : huffpost.com

 

따라서 러시아 길거리에서 남자끼리 손을 잡는 행위는 현지인들로 하여금 혐오감을 느끼게 한다고 하니, 러시아에서 만큼은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길거리에서 동성애의 상징인 무지개 티셔츠를 입는다던가 악세사리를 하는 것도 동성애자로 오인하여 시비를 걸기도 한다고 하니, 웬만하면 그런 행동이나 표적이 될만한 모습은 러시아에서 피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ㅠㅠ

 


출처 : ru.dreamstime.com

 

러시아 여행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 중 상상도 못한 것들이 많죠? 아직 우리나라 70-80년대 모습을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측면도 있고, 세계와 발맞추어 변화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나라적인 분위기도 있습니다.

 

모르고 가면 혹여나 오해를 사거나 어려운 일을 당할 수도 있기에 러시아 여행시 꼭 알아두어야 할 꿀팁으로 알아두고 여행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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